대학 수시모집 전형 명칭 간소화
교육부,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 설정 기준’ 발표
대학 수시모집 전형 명칭이 올해부터 간소화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시모집 전형 명칭에 대한 부제 설정 기준’을 확정해 최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모든 대학은 2,000여 개에 이르는 올해 수시모집 전형마다 교육부가 제시한 명칭 6개 중 하나의 부제를 달아 7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비중 있게 반영하는 전형 요소에 따라 ▲학생부 중심,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논술중심, ▲실기 적성(특기)면접으로 나뉘며 실기 적성(특기) 면접에는 ▲실기 중심, ▲적성(특기)중심, ▲면접 중심으로 다시 세분화 된다.
전형요소가 두 가지 이상이면 반영 비율이 높은 것이 부제가 된다. 가령 예술학과에서 디자인 특기자를 학생부 40%, 실기 60%로 선발하면 이 입학전형의 부제는 ‘실기 중심’이 된다.
이 외에도 교육부는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이 비슷한 경우 대학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어느 하나의 부제로 분류한 뒤 해당 부제를 선정한 사유를 쓰게 했다.
특히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전형요소에 포함되는 경우, 대학별고사의 반영비율이 높지 않더라도 대학별 고사의 비중을 충분히 고려해 부제를 정하도록 했다.
어느 인기학과에서 학생부 60%, 논술 40%로 학생을 선발한다고 했을 때, 지원자 대부분이 1등급이라면 당락이 논술에서 갈릴 수 있으므로 이때는 실제 비중을 고려해 부제를 ‘학생부 중심’이 아니라 ‘논술 중심’으로 기재하는 것이다.
교육부의 이번 조치는 국정과제인 대입전형 간소화 시행에 앞서 복잡한 전형명칭으로 인한 수험생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제출한 전형명칭과 부제를 취합, 다음달 중으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담은 책자를 발간할 예정이다.
수시모집 전형 6가지 부제
|
부제
|
부제 설정 기준
|
학생부 중심
|
학생부를 비중 있게 평가
|
입학사정관(학생부
중심)
|
입학사정관이 실제 참여
|
논술 중심
|
논술을 비중 있게 평가
|
실기 적성(특기) 면접
|
실기 중심
|
실기를 비중 있게 평가
|
적성(특기) 중심
|
적성(특기)을 비중 있게 평가
|
면접 중심
|
면접을 비중 있게 평가
|
자료:
교육부
|
[상하이에듀뉴스/김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