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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골프시장을 주목하라

[2013-06-13, 14:48:51] 상하이저널
정책 규제 불구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세 보일 것 
 
중국정부의 ‘반부패’ 정책으로 골프산업 성장세 주춤
2012년 중국 골프산업백서(向白皮书—中国高尔夫行业报告)에 따르면 2012년 중국 골프장은 총 477곳으로 홀 개수는 총 1만570개이며, 홀이 18개 이상인 곳은 587개, 새로 개장한 골프장은 총 39개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4년 ‘신규 골프장 잠정중단에 관한 통지’를 통해 골프장 신규 건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한 이후 10여 차례 관련 정책을 발표했으며, 최근 단속이 더욱 엄격해졌다. 2011년 신규 개장 골프장이 45개, 2012년에는 39개로 줄었다. 2012년도 신규개장 골프장도 정부 단속에 따라 대부분 형식적으로만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진핑 정부 반부패정책에 따라 골프장 등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무원 VIP카드를 없애는 등의 조치로 실외 골프장보다 대도시 중심의 실내 스크린 연습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2년 중국 골프시설 성장세>
 
(총 골프장 수 / 신설 골프장 수)

 
골프 인구, 꾸준한 증가세 전망

정부 측의 환경오염, 반부패정책 등에 따른 신규 골프장 건설 제재에도 중국 고소득층의 소비수준 향상 등으로 골프를 즐기는 소비인구와 관련 산업이 연간 20~30% 이상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 내 스포츠채널 골프경기 방영 등으로 더욱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골프 핵심인구(연 8회 이상 골프장 출입)는 38만6000명으로 2011년 35만8000명 대비 7.5%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광둥•베이징•장쑤성•산둥•상하이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
 
<2012년 중국 주요 지역별 골프횟수 비교>

 
 
골프 인구의 골프 관련 소비액은 연 5만 위안 이하가 전체의 75%를 차지했으며, 1만~3만 위안 비중이 31%에 달했다. 골프 소비자는 중년층과 잠재고객 청년층으로 남성 소비자 중심이며, 고수입∙고학력 위주 소비계층으로 해외 브랜드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골프용품 고급제품은 해외브랜드가 주도

전 세계 중저가 골프용품 생산의 80%가 중국에서 OEM 생산되고 있고, 광둥성 동관시의 탕샤현에서 생산되는 제품만 전 세계 골프용품의 40%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광둥, 홍콩 등지에 모조제품도 상당수 유통되는 실정이다.

중국 내 판매되는 고급 골프브랜드는 Dunlop(영국), Callaway(미국), Adidas(독일), Nike(미국), Ben Hogan(미국), Mizuno(일본), MacGregor(미국), Honma(일본) 등이 있음. 한국브랜드로는 Bigyard(골프용품), Vulcan(골프용품) 등이 있다.

 
 
 
장기적인 진출전략 포석을 세워야

중국 내 정부의 각종 제재정책에도 소득향상 및 골프 대중화로 중•장기적 시장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아직 중국 내 골프용품 관련 시장주도 브랜드가 없고, 소비자들의 뚜렷한 선호도가 없는 진입단계이다. 우리 기업은 우리 제품에 대한 확고한 고급이미지 구축과 함께 중국 내 아직 부족한 관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
 
▷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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