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当代艺术博物馆에서 열려
앤디 워홀의 25주년 회고전이 상하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앤디 워홀이 세상을 떠난 지 25주년을 기념하여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전 작품생애와 그의 인생을 담았다. 싱가포르, 홍콩을 거쳐 상하이에 도착한 이번 아시아 투어의 규모는 아시아 최대에 달한다. 상하이 전시를 마치면 베이징을 거쳐 일본 도쿄에서 마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앤디 워홀이 늘 하던 “In the future, everybody will be world- famous for 15 minutes(미래에는 누구나 15분 안에 유명해질 수 있을 것이다)”는 말에서 비롯됐다.
앤디 워홀은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불리며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미술 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등 시각예술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카네기 공과대학 산업공학을 전공하여 뉴욕에 정착해 상업 미술가로 성공을 거뒀다. 워홀은 주로 수프 깡통이나 코카콜라 병, 달러지폐, 유명인의 초상화 등을 실크스크린 판화기법으로 제작했다.
전시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앤디워홀의 출생부터 연대따라 그의 일생과 작품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의 작품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한눈에 알 수 있음은 물론 400개 이상의 그림, 사진, 스크린, 인쇄, 도면과 조각들을 전시해 놓았다. ‘캠벨수프캔'(1961), '실버 리즈'(1963), '재키'(1964)’ ‘마릴린 먼로'(1967)와 '자화상’(1986)등과 같은 대표적인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1970년대의 대표작인 마오쩌둥의 초상, 마오(Mao,1972)는 중국에서 전시되지 못했다.
상하이당대예술박물관은 1897년 발전소로 지어진 건물로 상하이 엑스포 기간 동안 도시 미래관으로 사용했었다. 엑스포를 마치고 2년 뒤 2012년 10월 1일 상하이 당대 예술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현12개의 전시공간을 갖고 있다. 난푸대교를 건널 때 보이는 온도계 굴뚝 건물이 바로 그것이며 이곳에서는 매년 상하이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전시 일정: 4월 28일~7월 28일
▶주최: 앤디워홀 박물관, 상하이 당대미술박물관,
▶입장료: 20위안, (학생 10위안)
▶개관시간: 오전 9시~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 4시까지 입장가능)
▶문의: 3127-8531
▶장소: 上海当代艺术博物馆(Power Station of Art) 2층 (지하철 4,8호선 씨좡난루)
▶홈페이지:
http://www.powerstationofart.org/
▷손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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