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17일 경화시보(京华时报)는 중국인민대학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초기에는 약세, 후기에는 안정세를 나타내면서 8.1%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인민대학경제연구원 마오전화(毛振华) 소장은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 상반기에는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시장이 예측했었지만 상반기 상황을 살펴볼 경우 거시 경제는 지난해 4분기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구조조정 강화, 체제 개혁 등이 하반기에도 계속되면서 경기 하락을 이끄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0.3%P 소폭 높은 8.1%, 물가상승률은 2.9%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부동산 시장 거품에 대해 보고서는 ‘국5조’ 시행에 따른 거래감소로 대도시 부동산 가격이 단기적으로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대도시에는 교육, 의료 등 공공서비스 자원이 많이 집중되어 있어 이쪽으로 사람들이 몰려듬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다시 오름세를 타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알렸다.
또 이로부터 대도시 부동산 시장 거품은 심각하지 않으며 실제보다 고평가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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