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600m의 세계 최고층 건물이 상하이(上海)에 들어설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연합조보(联合早报)는 사우디아라비아 갑부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상하이, 모스크바, 런던, 뉴욕 등 세계 국제 대도시 중 한 곳을 택해 1609m 높이의 세계 최고층 건물을 지을 계획인 것으로 17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머지 않아 어느 날 현존 세계 최고층 빌딩 ‘부르즈 칼리파(828m)’보다 2배나 더 높은 마천루가 어느 한 곳에 세워질 전망이다.
알 왈리드 왕자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투자회사 킹덤홀딩스가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에마르’회사와 함께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 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최종 선정에서 후보 명단에 오른 도시와 의향이 있는 도시가 내놓은 방안 외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자금조달, 세수감면 등에서의 지원 강도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즉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자금은 어떤 방식으로 조달할 것인지, 언제 세워지는지, 건설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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