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4분기 GDP 성장률 7% 밑돌 가능성 시사
6월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 제조업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각 국 제조업PMI에 따르면 미국은 5월 49.0에서 50.9로 1.9포인트 상승하며 예상(50.5)을 상회했다. 또 유로존은 전월(48.3)대비 상승한 48.8로 16개월래 최고치를 보였다.
일본 역시 대기업·제조업 단칸(Tankan)지수가 전분기 -8에서 4로 상승하며 예상(3)을 웃돌았다. 또 호주는 6월 PMI가 5.8포인트 오른 49.6을 기록했고 러시아는 5월 50.4에서 6월 51.7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은 6월 제조업PMI가 전월(50.8)대비 하락한 50.1를 나타내 4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HSBC가 집계한 6월 제조업PMI 또한 전월(49.2)대비 하락한 48.2로 9개월래 최저치를 나태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장리쿤(张立昆) 연구원은 “6월 PMI 하락은 경기하강압력이 상존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무라증권 장즈웨이(张知威)는 “6월 PMI 부진은 3분기 또는 4분기에 GDP성장률이 7%를 하회할 가능성이 30%에 이르렀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의 6월 제조업PMI는 49.4를 기록,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을 밑돌았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