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원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 3일 소집한 국무원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기존 자금의 효과적인 사용에 대한 연구와 함께 <중국(상하이) 자유무역단지 설립안>, <중화인민공화국 외국인 출입국 관리조례(초안)> 등이 통과됐다.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상하이와이가오챠오(外高桥)보세구 등 4개의 세관 특별 관리 구역 내에서 상하이 자유무역단지를 설립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던 것은 세계 경제와 무역의 발전 추세에 따른 것이며 대외 개방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한 조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4일 보도했다.
또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만큼 세계 수준의 무역투자 환경과 엄격한 감독 및 관리, 건전한 법제 환경 등을 갖춘 자유무역단지로 성공시킴으로써 다른 지역들이 본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표도 함께 제시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되는 자유무역단지에서는 위안화 태환화 거래가 시범 실시되고 물류 및 교통허브가 조정될 계획이며 역내 기업에 대해 세금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번에 상하이에 설치될 자유무역단지는 와이가오챠오보세구 외 양산(洋山)보세구, 푸둥(浦东)공항종합보세구 등을 포괄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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