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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홍콩 스타 청룽이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를 본받아 재산의 절반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AP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기부에 대한 청룽의 정확한 발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청룽이 얼마나 기부할 것인지 역시 공개되지 않았다"면서도 "청룽은 최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재벌 워런 버핏이 37억 달러를 기부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 같은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청룽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버핏과 게이츠의 노력을 존경한다"면서 "그들처럼 나 역시 사람들을 돕고 싶지만 내가 그들처럼 부자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청룽은 재산을 1988년 자신이 설립한 자선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단체는 재난 구조, 의료 기부, 예술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스타들이 매년 수백만 달러를 번다. 포브스 지에 따르면 윌 스미스는 2천500만 달러, 제니퍼 애니스턴은 1천800만 달러를 번다"면서 "그러나 아시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룽의 수입은 아마 이보다 적을 듯하다"고 추측했다.
올 초 포브스 지는 청룽은 '세계에서 가장 관대한 유명인 10' 중 한 명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