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아시아나 여객기 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고 7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친강 대변인은 이날 “시 주석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깊은 관심을 표했다”며 “외교부와 주미 중국 대사관, 샌프란시스코 주재 중국총영사관, 주한 중국대사관에 부상당한 중국인들을 치료하고 무사한 중국인들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강력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한국 측과 연락하며 중국인들의 사후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적절히 처리하라고 당부했다고 친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친강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 시간으로 오후 7시 아시아나항공 OZ214편에 탄 중국인 승객 141명 가운데 78명이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오전 아시아나항공 OZ214편 항공기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중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7명의 승객 중 중국인 두 명이 사망했으며 181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두 명의 여성 사망자가 16살인 예 멍 위엔 씨와 17살인 왕 린 지아 씨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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