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쓰촨 30년 만의 대홍수…70여명 사망·실종

[2013-07-11, 10:36:16] 상하이저널
나흘 동안 최대 900㎜ 육박…중앙정부 긴급 구호

 
 
중국 쓰촨(四川)지역에 '물폭탄' 수준의 폭우로 인해 30여년 만의 대홍수가 발생했다.

11일 중국 인민망(人民網)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쓰촨성 민정청은 지난 7일 저녁부터 내리기 시작한 폭우로 전날 오후 4시까지 쓰촨지역에서 9명이 사망하고 62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번 폭우 피해지역은 쓰촨성 광위안(廣元), 멘양(綿陽), 더양(德陽), 청두(成都), 야안(雅安) 등 14개 시의 64개 현에 달하며 145만3천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누적 강우량 600㎜ 이상인 지역이 5곳, 500㎜ 이상인 지역이 16곳 등이었으며 두장옌(都江堰)시의 싱푸(幸福)지역에는 881㎜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산사태, 교량과 건물 붕괴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쓰촨성 기상부문은 이번 폭우가 1981년 쓰촨지역을 휩쓸었던 대홍수와 맞먹는 수준이나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쓰촨지역에는 1981년 7월 9~14일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망 888명, 부상 1만3천여명의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이재민 수도 1천584만명에 달했다.

이번 폭우로 인한 농작물 피해 면적은 7만1천㏊, 농가 주택 붕괴 886채, 주택 파손 1천338채, 주택 침수 2만1천570채 등이다.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 규모는 53억7천만 위안(약 9천900억원)으로 쓰촨성 민정청이 잠정 추산했다.

이에 따라 중앙 정부도 전날 쓰촨성에 3천 개의 임시천막과 1만 장의 담요 등을 현지에 보내는 등 긴급 구호에 나섰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쓰촨지역에 이날도 비가 계속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편 쓰촨지역을 비롯한 산시(陝西), 간쑤(甘肅), 산시(山西), 윈난(云南), 베이징(北京) 등 15개 성급 지역에 내린 이번 집중호우로 10일까지 모두 30명이 사망하고 51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전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6.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7.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8.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9.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10.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경제

  1. 中 최초 '루이비통' 초콜릿샵 상하이..
  2.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3. 베이징, 차없는 가구에 전기차 번호판..
  4. 홍콩소비자위, 농부산천에 공식 사과…..
  5.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6. 中 항공편 공급 과잉으로 여름 휴가철..
  7. 중국, 평균 근무시간 계속 증가
  8. 코로나 이후 中 첫 파산 항공사 나왔..
  9. 中 타오바오, 해외직구 경쟁 가세…의..
  10.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사회

  1.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2.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3.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4.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5.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6.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7. 중국 체류비자 "허위" 사실로 신청하..
  8. 상하이 도서전, 8월 14일 개막…온..

문화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5. 제20회 상하이도서전, 올해 관전 포..
  6. [책읽는 상하이 247] 도둑맞은 집..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