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시성에서 한 미녀 모델이 괴한에게 ‘묻지마 습격’을 당해 얼굴에 심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화망 등 중국 언론은 10일 오후 6시경 중국 광시성의 시내 한복판에서 한 여성이 차를 타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괴한이 들이닥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는 고층빌딩에 있는 은행에서 볼일을 마치고 나와 바로 앞에 세워진 남자친구 차의 보조석에 타기 위해 문을 열고 자리에 착석했다.
그가 차 문을 닫으려는 순간, 갑자기 어디선가 괴한이 나타나 앞자리 보조석으로 뛰어들어온 후, 칼을 들고 “화리루(?利路)로 가달라”며 위협하기 시작했다.
차를 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운전석에 앉아있던 남자친구는 보조석 문이 아직 닫히지 않은 것을 발견한 뒤 피해 여성과 함께 차에서 빠르게 뛰어내렸고, 괴한 역시 그 틈을 타 달아나버렸다.
사고 발생지 주변에 있던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이 괴한은 범행을 저지르기 전 오랫동안 도로변에 웅크리고 앉아 범행 대상을 찾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던 피해 여성은 안타깝게도 왼쪽 얼굴을 심하게 다쳐 11바늘을 꿰매는 등 외상이 심해 상처가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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