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예금잔액이 올 6월말까지 처음으로 100조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발표됐다.
13일 광주일보(广州日报)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6월말 현재 위안화 예금잔액은 100조9100억위안으로 첫 100조위안 돌파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 예금잔액은 최근 수년 이래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2008년 5월에는 50조위안을 처음으로 돌파했고 2010연말에는 80조위안, 지난해 11월에는 90조위안 관문을 넘어섰다.
6월말 현재 위안화 대출잔액은 68조8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4.2%, 외화 대출잔액은 72조8700억위안으로 15.1% 늘어났다.
6월 위안화 예금은 신규로 1조6000억위안, 상반기에는 9조900억위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의 경우 6월 한달에 8605억위안이 신규로 늘어 상반기 신규 대출 규모는 5조800억위안에 달했다.
상반기 사회융자 규모는 10조15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2조3800억위안 많았고 위안화대출이 사회융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0%로 전년 동기보다 12.4%P 낮았다.
6월말 현재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늘어난 105조4500억위안으로 그 폭은 5월말에 비해 1.8%P 위축됐다. 협의통화(M1)잔액은 31조36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9.1% 증가했다.
6월말 현재 외화보유고는 3조500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기별로 2분기 신규로 늘어난 외화 규모는 600억달러로 1분기의 1300억달러에 비해 큰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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