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본따 지난 2009년 상하이에서 선보인 상하이판 옥토퍼스카드(八达通))인 도시관광카드(都市旅游卡)가 앞으로는 편의점에서도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신문신보(新闻晨报)는 15일 보도했다.
상하이도시관광카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상하이시를 관광하는데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국내 첫 관광소비카드로 2009년부터 발행됐다.
상하이시에서 도시관광카드를 사용하면 지하철과 일부 버스는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관광지 입장료 구입에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500위안, 1000위안 두가지로 구분되며 유효기간은 2년이다. 도시관광카드는 상하이관광자문서비스센터(上海旅游咨询服务中心), 상하이여유집산센터(上海旅游集散中心) 영업망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또 현재까지 충전은 상하이도시관광카드사(
www.sctcd.com) 공식사이트에서만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패밀리마트, 로손, 세븐일레븐, 랑여우(良友) 등 편의점에서 단말기를 이용해 충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편의점에서의 충전은 지금 테스트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옥토퍼스카드는 지하철, 택시, 버스, 스타훼리, 센트럴트램, 피크트램 등 홍콩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물론 편의점, 슈퍼마켓,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현금 대신 사용이 가능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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