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종합 금융회사인 도이체방크가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하향 조정에 나섰다.
15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도이체방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에 대해 종전의 7.9%에서 7.6%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대중화권 마쥔(马骏)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PI 하락, 기업신뢰도 부족, 자금경색 심화 등을 감안해 3분기 GDP 성장률은 7.5%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부 당국이 통화정책에 대해 적정한 수준으로 완화하고 기업들이 재고를 늘림에 따라 4분기 경기가 3분기에 비해서는 일정하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들어서는 재고 소진에 따른 수주 정상화, 유동성 회복, 위안화 절상세 둔화, 국내외 수요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내년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보다 양호할 것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 경제 성장 안정화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투자신뢰도 회복, 중소기업으로의 자금공급 충분하게 확보 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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