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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17일 서울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 일대에서 서울 보건환경연구소 직원이 작은소참진드기를 채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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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79세 여성…확진 18건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가 또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확인된 사례는 전남의 79세 여성이다. 이 환자는 치료를 받던 중 증세가 급격히 악화해 숨졌으며 사망 후 SFTS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환자는 고열이 지속되지 않는 등 전형적인 SFTS 감염과 다른 증상을 보여 사망 후 재검사와 사례판정회의를 거쳐 최종 확진 판정이 났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SFTS 감염 사례는 18건으로,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SFTS로 사망한 환자는 제주가 4명으로 가장 많고, 강원 2명, 경북·경남·전남 각 1명이다.
치료를 받고 있거나 이미 회복한 환자의 분포는 ▲ 경남·경북·전남 각 2명 ▲ 부산·제주·충북 각 1명 등이다.
보건당국이 접수한 의심환자 신고 216건 가운데 나머지 198건은 모두 SFTS 감염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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