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서 MBA, 더이상 미래위한 티켓 아니다

[2006-07-01, 06:07:07] 상하이저널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에서 경영전문대학원 과정(MBA) 이수가 더이상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지는 못한다. 도취감이 현실감으로 대체되고 있고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MBA 취득자들의 급여는 떨어지고 있다.

상하이데일리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푸단(復旦)대학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MBA과정 이수자 232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급여추이를 추적한 결과 1999년과 2000년에 이 프로그램에 입학한 학생들은 졸업후 4-5년동안 평균 421%의 급여인상률을 보였다.

하지만 2001년 입학자들은 현재 급여가 MBA 취득전보다 332% 올랐고 2002년 입학자들은 134% 오르는데 그쳐 갈수록 증가율이 떨어졌다.

푸단대학의 관리들은 푸단대 MBA를 취득한 학생들의 평균 초임 연봉은 작년에 15만5천위안(2천만원)이었다고 말했다.

포브스 차이나의 조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포브스 차이나는 중국의 명문인 자통(交通)대학 MBA를 2002년에 취득한 사람의 연봉은 취득전에 비해 95%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지난해 막 졸업한 사람들의 연봉 증가율은 취득전에 비해 78%가 오르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MBA취득자의 연봉은 그해의 경제환경과 밀접하게 닿아있다. 많은 학생들은 MBA취득을 위한 시간과 노력이 연봉으로 상쇄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MBA를 취득한 사람 수가 늘어나면서 여기에도 시장논리가 강하게 개입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서 MBA 프로그램은 1990년대 초 9개 대학에서 현재는 89대학으로 늘었고 매년 1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MBA를 노크하고 있다.

고용주들도 MBA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에서 벗어나 성과위주의 급여책정을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MBA 취득자의 연봉은 주요 도시 월 대졸초임이 2천위안 내외인 중국에서 아직까지는 매력을 잃지 않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국유자산 손실 기업인 엄단 방침 2006.07.01
    (베이징=연합뉴스) 국유기업의 부실 운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 당국이 국유자산에 손실을 끼친 기업 책임자에게 강력히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신화통신 30..
  • <월드컵> 에드미우송, 파헤이라 감독 맹비난 2006.07.01
    (서울=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된 수비수 에드미우송(30.FC 바르셀로나)이 카를루스..
  • 중국기업 99% 특허신청 한 적 없어 2006.07.01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기업 중 99%가 특허신청을 해본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융샹(路甬祥)..
  • 中 "내년부터 자동차 수출업체 제한" 2006.07.01
    (서울=연합뉴스) 중국은 출혈적인 가격 경쟁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자동차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중국 당국자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신문..
  • 한국영화아카데미, 옌지서 디지털 영화 교육 2006.07.01
    (서울=연합뉴스)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옌볜과학기술대학, 옌볜텔레비전방송국과 함께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 거주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디지털(D..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