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목적 4만7900명, 전체 48%로 절반 차지
2013년 상반기에 중국을 방문하는 북한 주민이 10만 여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국가여유국이 17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외국인 입국현황을 보면 중국을 방문한 북한 사람이 9만9100명으로 2012년 같은 기간 8만8800명 보다 12% 늘어났다고 밝혔다.
방문 목적별로는, 공장이나 식당 등에서 일하기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사람이 4만7900명으로 전체의 48%로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회의 참석이나 사업을 위해 중국을 찾은 북한 주민이 2만5500명, 기타 목적이 2만4200명이였으며, 관광은 1500명, 친지 방문은 100명에 그쳤다.
성별로는 남성이 7만7300명으로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고 여성은 2만1800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45세에서 64세 사이가 4만4200명으로 가장 많고, 교통수단 별로는 선박이 4만1500명으로 으뜸을 차지했다.
한편 올 상반기에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6411만1600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한국인이 190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