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통은행이 <2013년 하반기 중국 거시 경제 및 금융 전망> 보고서를 22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교통은행은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해 7.5%로 예측함과 동시에 경착륙 가능성도 작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23일 보도했다.
교통은행의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구조조정과 개혁이 짧은 시간 내에 이루어질 수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며 이로 인해 하반기 경제 성장률은 둔화 부담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외부 수요 감소, 내부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은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며 이 점을 감안해 올해 수출 증가율은 8% 내외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자와 인프라시설 투자가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대비해 제조업 투자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년보다 소폭 둔화된 20.4%로 예상했다.
소비 증가율 역시 주민소득 증가율이 둔화세를 계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예측했고 구체적으로 명목 증가율은 14.1%, 실제 증가율은 11.9%이다.
이처럼 하반기 경기가 하락 부담은 안고 있지만 경착륙 가능성은 작며 3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7.4%, 4분기는 7.2%, 올 한해는 7.5%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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