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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축구> 한국, 중국과도 득점 없이 무승부

[2013-07-25, 11:43:49] 상하이저널
28일 잠실서 일본과 마지막 3차전

기다렸던 홍명보 감독의 성인 국가대표 첫 골은 이번에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013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에서 두 경기 연속 득점 없이 비겼다.

한국은 24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중국과의 2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20일 호주를 상대로 역시 0-0으로 비긴 한국은 2무승부가 됐다. 중국 역시 2무승부지만 일본과의 1차전을 3-3으로 끝내 다득점에서 한국을 앞서 중간 순위 선두에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3위 한국은 100위인 중국을 상대로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가르지 못했다.

한국은 이날 20일 호주와의 1차전에서 스타팅으로 나왔던 11명 가운데 9명을 바꾸는 큰 폭의 선발진 교체를 단행했다.

골키퍼 정성룡(수원)과 미드필더 윤일록(서울)만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왔을 뿐 나머지 9명은 모두 새 얼굴이었다.

서동현(제주)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일록이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았다.

염기훈(경찰)과 조영철(오미야)이 좌우 날개에 포진했고 한국영(쇼난 벨마레)과 박종우(부산)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는 김민우(사간도스), 장현수(FC도쿄), 황석호(히로시마), 이용(울산)이 맡았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채 1년도 남기지 않은 홍 감독이 다양한 선수들을 시험해보려는 의도로 읽혔다.

한국은 초반부터 강력한 중거리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13분 한국영이 우측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중국 골키퍼 쩡청에게 막혔다.

이후 18분에 이용, 29분 윤일록이 연달아 중거리슛을 때리며 중국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골키퍼 쩡청이 신들린듯한 선방을 펼치는 바람에 중국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전반 추가 시간에는 김민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들다 문전으로 패스했고 서동현이 슬라이딩하면서 발을 갖다 댔지만 아슬아슬하게 그대로 지나갔다.

후반에도 한국이 결정적인 순간을 자주 연출했다.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영철이 내준 공을 서동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를 맞고 나갔고 후반 19분에는 서동현의 왼발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얼굴을 감싸쥐고 말았다.

후반 20분에는 서동현 대신 김신욱(울산)이 투입됐다.

후반 29분 역시 후반 교체 투입된 이승기(전북)가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은 이후 장면도 한국으로서는 아쉬웠다.

키커로 나선 염기훈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이번에도 쩡청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교체 선수로 나선 고무열(포항)과 김신욱이 연달아 헤딩슛으로 중국 문전을 위협했으나 모두 골문을 빗나갔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에 중국 가오린에게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위기를 맞았으나 힘없는 땅볼 슛이 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날 경기 슈팅 수에서 한국이 10-2로 압도했다. 특히 전반에 한국이 5차례 슈팅을 날리는 동안 중국은 한 번도 슈팅이 없었다.

중국의 첫 슛은 후반 36분 양하오가 기록했을 정도로 중국은 경기 내내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2010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0-3으로 중국에 졌던 한국은 3년 만에 설욕을 별렀으나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중국과의 역대 전적은 여전히 한국이 16승12무1패로 절대 우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주와의 1차전에 비해 만족할 만한 부분이 거의 없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며 "선발 멤버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도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경기를 펼친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일본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8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일본(FIFA 랭킹 37위)과 3차전을 치른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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