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역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후 상하이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인 40.6도를 기록했다고 중국기상채널이 26일 보도했다.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최고 경계 단계인 고온적색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후 1시 36분 상하이 쉬자후이(徐家汇) 지역 기온이 40.6도까지 올라 전날 금년 최고 기온 39.3도를 하루 만에 갱신했다.
<2017년 7월 26일 상하이 지역별 최고 기온> (출처: 상하이기상국 웹사이트)
1872년 기상관측대 설립 이후 쉬자후이 지역이 40도 이상을 기록한 것은 모두 4차례였다. 1934년 7월 12일 40.2도, 1934년 8월 25일, 2009년 7월 20일, 2010년 8월 13일에 각각 40도로 관측된 바 있다. 26일 관측된 40.6도는 상하이 쉬자후이 기상관측 이래 최고 기온이다.
7월 26일을 기준으로 상하이시에 35도 이상의 고온날씨는 모두 22일이며 고온적색경보가 발효된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상하이 기상국은 다음 주에도 35도의 고온의 날씨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하고 시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