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전국 국세 수입이 총 5조9260억61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7.9%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동기 대비 1.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재정부(财政部) 발표를 인용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증치세 수입이 1조4319억50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업계별로 살펴보면 석탄과 비철금속업계의 증치세 수입이 각각 동기 대비 24%, 11.1% 대폭 감소했다. 재정부는 국내 증치세 수입 증가율이 하락한 주요 원인은 공업 증가치 증가율 하락, 가격 하락, 구조적인 감세 정책 시행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중국 국내 소비세 수입은 4353억49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일반 무역 수출액 증가율 하락의 영향으로 상반기 수출상품 증치세, 소비세가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세 수입은 8845억14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2.9% 증가했다. 이 중 부동산과 건축업 세수 수입이 각각 동기 대비 45.7%, 18.0% 대폭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상반기 부동산시장 거래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져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했기 때문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기업소득세 수입이 1조4963억 3,8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통신업계 기업소득세 수입이 동기 대비 19.1% 감소했으며 공업기업 소득세 중 강재, 석탄, 비철금속업계의 기업소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상반기 개인소득세 수입이 3630억7900만 위안으로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개인소득세 수입이 비교적 빠르게 증가한 까닭은 첫째,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이 증가했으며 둘째, 부동산시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데다가 베이징(北京) 등 일부 도시가 개인 소유 주택의 거래 차익 20%를 개인소득세로 징수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