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방화대교 공사현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중국인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고 31일 환구시보(环球时报)가 보도했다.
190톤에 달하는 상판구조물이 무너지며 중장비가 함께 덮쳐 3명이 매몰되었으며 중국 국적 근로자 허동길(50), 최창희(52)씨가 사망하고 김경태(58)씨가 중상으로 고양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언론은 이번 사고원인을 분석하며 한국에 있는 많은 중국 근로자들이 한국인들이 기피하는 3D업종에 종사하고 있고, 그들에 대한 대우가 중국 국내 수준이라며 외국 근로자에게 열악한 한국의 근로환경을 꼬집었다.
또한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를 통해
“특별한 시기도 아닌데 왜 중국인이 죽었을까? 중국인이 한국에 그렇게 많은가?”(下里**)
“한국에서 사고가 나면 꼭 중국인이 죽는다. 얼마 전 항공기 사고 때도 사망자는 모두 중국인 이였다. 한국은 중국의 재난국인가?”(倪**)
“중국인은 없는 곳이 없다. 어디든 일만 나면 중국인이 죽는구나” (止于**, 倪**)
“자원 낭비에 비싼 제조비를 들여 공사해도 이렇게 무너져 내리다니. 한국의 다리 붕괴사고는 발전된 국가 중 제일 많은 것 같다” (太原****)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