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서부개발을 위해 12개 프로젝트에 2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신화통신 2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윈회(NDRC)는 낙후된 서부개발을 위해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산시(山西)성의 성도 타이위안(太原)에서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중웨이(中衛)를 연결하는 철도건설을 비롯, 고속도로, 공항건설이 포함돼있으며 내몽고와 닝샤 등에 석탄광산개발과 3개의 수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중국 정부는 쓰촨(四川)에 80만t 규모의 에틸렌 공장건설과 내몽고에 40만t 규모의 알루미늄 공장도 건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이테크 산업과 교육, 보건위생 관련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중국 정부는 12개 프로젝트가 모두 서부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 건설과 연관돼있으며 특히 빈곤한 농촌지역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올해 경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과도한 투자를 막고 있으나 서부개발을 위한 재정지원은 변함없이 추진키로 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중앙정부는 지역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서부에 매년 대규모 새로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2000년부터 2005년말까지 투자금액이 1천250억달러에 이르는 70개의 주요 프로젝트가 서부에서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