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베이(湖北)성 하천에서 돼지 사체가 또 무더기로 발견됐다.
5일 중국 북경신보(北京晨報)와 인민망(人民網) 등에 따르면 최근 후베이성 이창(宜昌)시 창장(長江) 지류 우룽(五龍)하천 부근에서 수십 마리의 죽은 돼지가 떠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천변에서 자주 낚시를 하는 한 주민은 "1주일가량 전부터 죽은 돼지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해 점점 많아졌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부패한 돼지 사체로 인해 악취가 심하게 풍기자 당국에 신속한 대응 조치를 요구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3월 상하이(上海)의 식수원인 황푸장(黃浦江)에서 1만여 마리의 돼지 사체 무단 투기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