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8시께 중국 베이징에 있는 서우두(首都)공항 제3터미널(T3)에서 남성 환경미화원이 벼락을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신경보(新京報)가 이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사고 발생 직전 이 환경미화원은 노천 격납고에 서 있었으며 천둥소리가 들린 다음에 갑자기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 관계자들이 이 남성을 공항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입고 있던 작업복은 모두 타버린 상태였고 몸 옆에서는 휴대전화가 발견됐다고 신경보는 목격자를 인용해 전했다.
이날 베이징에서는 오전 7시부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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