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표시가 없고,로컬룰 규정에도 없으면 울타리는 ‘움직일수 없는 장해물’로 처리한다.볼이 그 밖으로 넘어갈 경우 찾을 수 있으면 가서 치면 된다.물론 무벌타다.울타리 밖에서 찾았는데 칠 수 없는 상태라면 언플레이어블 볼을 선언할 수 있겠다.
또 스탠스를 취하거나 스윙을 하는데 울타리가 방해가 되면 무벌타로 구제받아 프리드롭을 하면 된다.클럽하우스도 마찬가지.클럽하우스가 있는 곳이 OB라는 표시가 없을 경우 클럽하우스(움직일수 없는 장해물) 안에 들어가서 치거나 구제를 받고 드롭한 뒤 칠 수 있다.두바이 골프장중에 담장있는 곳이 많다고 한다.<규칙 24-3b,재정 24-2b/14>
※사례① <우즈는 운도 좋아>
2006년 미국PGA투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9번홀(파4). 타이거 우즈가 러프에서 친 두번째 샷이 그린을 오버하고 카트도로에 바운스되며 2층짜리 클럽하우스 지붕위로 사라졌다. 클럽하우스는 OB가 아니었다. 경기위원은 우즈의 볼을 분실구로 처리할 수도 있었으나,‘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에서 사라진 것으로 간주, 구제를 선언했다. OB도, 분실구도 아니었기 때문에 우즈는 무벌타 드롭을 했고,세번째 샷을 홀옆 7m지점에 떨궈 보기로 홀아웃했다.
※사례②
1974년 무어타운GC에서 열린 잉글리시오픈 아마추어 스트로크플레이챔피언십때의 일.니겔 덴햄이 18번홀에서 한 어프로치샷이 그린너머 카트도로에 맞은뒤 바운스돼 클럽하우스 바(bar)로 들어가버렸다.머리회전이 빨랐던 덴햄은 바의 창문을 열어젖힌 채 샷을 강행했다.그의 볼은 그린에 올랐고 기적같은 파퍼트를 성공했다.이 경우 바 자체는 움직일수 없는 장해물이나,창문이나 출입문은 움직일수 있는 장해물이라고 주장하면 받아들여야 한다는 판례가 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