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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승천기? 바로 알고 바로 잡자'

[2013-08-15, 17:02:38] 상하이저널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 바로알기]

①야스쿠니 신사참배
②욱일승천기-바로알고 바로잡자
③일본의 추악한 과거- 731부대
④남경대학살
⑤독립을 빛낸 숨겨진 영웅들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욱일승천기 논란, 하지만 아직까지도 욱일승천기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일본의 제국주의 역사의 잘못된 영향으로 아직까지도 욱일승천기라는 이름으로 쓰이고 있으며 일본과 다른 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들 조차도 욱일승천기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여 많은 논란들이 일어나고 있다.

먼저 용어에 대해서 알아보자.
욱일승천기는 욱일기의 잘못된 표현이다. 욱일승천기는 욱일기를 높이는 말로서 제2차 대전을 일으켰던 일본군들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용어이며, 이것은 전쟁을 범한 나라의 깃발 이라는 의미의 전범기라고 기재하는 것이 옳다.

이 전범기의 문양이 담고 있는 의미는 떠오르는 태양의 기운이라는 뜻으로 태평양 전쟁 때에는 대동아기로도 불렸으며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욱일기의 실질적인 의미는 태양의(일본) 빛이 아시아에 퍼진다라는 뜻으로 일본이 아시아를 지배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일본군의 해군과 육군의 군기로도 사용되면서 일본군의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1945년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하면서 전범기의 사용은 금지되었다. 그러나 일본 해상자위대가 1952년부터 옛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16줄기 햇살의 전범기를 군기로 제정하면서 다시 사용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일본 육상자위대도 8줄기 햇살의 전범기기를 군기로 사용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의 상징인 전범기의 게양이나 노출을 철저히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 극우파 인사들은 전범기를 들고 시위를 하고, 스포츠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도 일장기 대신 전범기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이 시대에 전범기를 드러내는 것은 과거의 제국주의 비인간적인 침략을 정당화하는 행위이며, 제 2차대전 피해국들에 대한 모욕이다. 제국주의 침탈 역사를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반성 하지 않으며 피해국들에 대해서 사죄하지 않는 황당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심각한 문제는 또 다시 일본제국주의의 재건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킨 나라이기에 군대를 가질 수 없지만 자국을 보호하는 자위대를 가질 뿐이다. 그러나 전범기의 공공연한 사용은 과거의 역사를 희석시키고, 미래에 대한 자신들의 야망을 공공연하게 여기도록 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러한 일본제국주의 역사에 대한 인식의 부족으로 인하여 전범기에 대하여 생소하게 느끼는 대한민국 국민과 외국인들이 전범기를 디자인적인 면에서만 바라보고 전범기를 버젓이 드러내고 다닌다. 물론 이들이 다른 의도가 있어서가 아닌 잘 몰라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외국에서 욱일승천기(전범기)의 정확한 의미를 알리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일 이지만 최소한 우리나라 에서 만큼은 모두가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제국주의의 흔적을 지우고 바로 잡는,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이 우리나라를 모욕하는 행위를 아무것도 모르고 저지르게 되는 우습고도 슬픈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알리는 것이 매우 시급하다.

깃발이란 단순한 천 조각에 불과 하지 않는다. 깃발은 그 조직이나 국가의 정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깃발은 사람들의 마음을 선동한다. 대한 독립만세를 외칠 때 우리의 땅에 우리의 깃발 태극기를 휘날린 것은 이 땅이 우리의 땅이란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의 주권이 지켜져야 할 사람, 그리고 그 곳에 더 이상 전범기가 등장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바로 알고 바로 잡아야 한다.
 
▷고애리 학생기자 (상해한국학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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