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상하이의 소매액이 사상 월 최고치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新闻晨报 등 현지언론들은 지난달 28일 상하이시의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월, 전년 대비해 각각 5.2%, 13.5% 늘어난 283억3천5백만위엔을 기록했다고 시 통계를 인용, 보도했다. 이는 이기간 소매액이 함께 급증한 베이징, 텐진 지역보다도 각각 11억2천만위엔, 17억1천만위엔이나 높고, 전국 전체 소매총액의 4.58%에 이른다.
상하이시의 놀라운 소매액 급증은 ▲5월 노동절 황금연휴 ▲월드컵 특수 ▲쌍춘년 속설에 힘입은 결혼 붐 호재에 힘입은 것이라 신문은 전했다. 실제 품목별로 결혼용품과 호텔요식업 소매액이 각각 동기대비 14.6%, 18.1% 늘었고, 월드컵 특수를 누린 스포츠 용품 시장도 43.3% 증가라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신문은 또 5월에 개최된 다양한 인기박람회 등이 외국인 방문을 유도했다고 분석했다. 이기간 상하이 방문외국인은 전년 동기대비 13.6% 증가한 41만5천3백명에 이른다. 이외 5월 기점으로 8대류 사회소비품 중 의류, 주거생활비 등 5대류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현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