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일 광시성 우핑고속도로 산사태로 300여대 차량 고립> |
광시성(广西省)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700여명이 나흘째 고속도로에 고립됐다.
광시성 꾸이핑시(桂平市) 즈징진(紫荆镇) 화레이촌(花蕾村)에서는 산사태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17일부터 20일 14시 현재까지 300여대의 차량과 700여명이 우핑(武平) 고속도로에 고립됐다고 20일 신화망(新华网)이 보도했다.
산사태로 고속도로가 매몰되면서 100여 미터의 도로가 붕괴돼 교통이 두절됐고, 차량 기사들은 차 내부에서 더위를 식히며 음식물과 식수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중간지점에 고립된 170여대 차량은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는 지게차와 굴삭기 진흙청소와 도로복구가 진행 중이다. 20일 저녁무렵 100여대의 차량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나, 중간지점에 고립된 170여대의 차량 구조는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들은 음식물과 식수를 제공하고, 현지정부 또한 구호물자 운송팀을 조직해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고 있지만, 도로붕괴로 물자수송은 인력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수송이 지연되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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