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핀란드, 브라질,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전문가들의 쇼 펼쳐져
올 가을 상하이 해변의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음악쇼가 펼쳐진다. 낮보다 아름다운 상하이의 밤을 만끽하고 싶다면 진산해수욕장(金山沙滩)으로 가보자.
2013년 상하이 진산(金山) 국제 불꽃음악축제가 오는 9월 7일과 14일 저녁 7시15분에 총 4회(1일 2회)에 걸쳐 진산해수욕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라고 동방망(东方网)은 21일 전했다.
중국, 핀란드, 브라질, 미국의 세계 정상급 불꽃놀이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번 쇼는 아시아, 유럽, 미국의 각 나라별 특색을 반영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음악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상 불꽃쇼를 선사할 예정이다.
9월7일은 핀란드와 중국의 무대로 각각 ‘북극광(北极光)’과 ‘태고의 부름(远古的呼唤)’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핀란드 Pyroman사는 클래식풍의 영화음악과 현대식 메탈음악을 혼합해 관중들에게 시청각적 풍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국은 ‘실크로드序---태고’로 서막을 열며, 대중에게 친숙한 해외명곡들을 배경으로 빛, 소리, 색을 절묘하게 아우러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선사하게 된다. 중국은 고전미와 현대미의 결합, 중국 전통문화와 서양문화의 어우러짐을 표현할 예정이다.
9월14일은 브라질과 미국의 무대로 각각 ‘영혼, 소리, 미소’와 ‘오늘밤 당신의 모습(The way you look tonight)’을 주제로 한다. 브라질 공연측은 레이저와 색채를 통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관통하는 브라질의 모습을 표현하게 된다. 또한 삼바댄스 반주를 배경으로 아마존 산림, 번화한 도시, 아름다운 해변 및 고요한 전원을 관중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미국무대는 멜로즈(Melrose)가 최근 안무한 ‘오늘밤 당신의 모습(The way you look tonight)’으로 이루어진다. 세계유명 고전발라드와 불꽃공연을 통해 아름다운 사랑의 찬가를 선보이게 된다. 물랑루즈 음악을 시작으로 프랭크시나트라, 휘트니휴스턴, 비틀즈의 명곡들이 차례로 아름다운 불꽃쇼와 아우러져 ‘사랑’과 ‘미(美)’를 흠뻑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이번 불꽃쇼를 위해 3천대의 주차설비를 완비하고, 오후 5시30분부터 진산티에루(金山铁路)의 진산웨이(金山卫) 정거장에는 셔틀버스를 마련했다. 매표상황에 따라 차량시간을 조정해 교통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VIP석 280위안, 일반석 180위안, 입석 100위안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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