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된 13개 성(省) 지역에 유래없는 홍수
중국 국방부 총재는 21일 올해 전국의 30개 성(省), 2100개의 현(县) 급 이상 도시에 7984만명이 홍수로 인해 재해를 입었고, 575명이 사망했으며 340명이 실종되었다고 발표했다.
태풍 우토르의 영향으로 18회 이상 발생한 대규모 폭우로 전국 290개 강의 경계수위를 넘어 범람했으며, 19개 강 유역에는 역사상 기록적인 홍수가 일어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전했다.
랴오닝(辽宁)과 허이룽장(黑龙江)의 강이 범람해 일어난 홍수로 총 543만 인이 피해를 입었다. 63명이 사망하고 101명이 실종되었다. 또 180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긴급히 19만9000명의 인력을 투입 한 상태다.
광둥(广东)성 에서도 집중 폭우로 43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으며 805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광시(广西)성은 132만 명이 이재민이 되었으며, 18명이 사망하고 13명이 실종되었으며 11만 여명의 구조인력이 투입되었다.
칭하이(青海)시는 급격히 쏟아진 폭우로 설산이 무너져 산사태로 인해 2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다쳤으며 3명이 실종 된 상태다.
구이쩌우(贵州)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7명이 매몰되고, 2명은 구조했으나 5명은 사망했다.
이어 중국신문망은 국방부 언론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올해 홍수의 다섯 개의 특징을 꼽았다. ▲ 사망자 수가 예년 동기 대비 40%가 적고 ▲ 전국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직접적인 경제손실, 사망자도 83%로 13개 성 지역에 비교적 집중되어 있으며 ▲ 산사태 재해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60%를 넘고 ▲ 184개 현 급 이상의 도시들이 침수재해가 심각했으며 ▲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동기 평균 대비 균일해 올해 피해는 작년의 9%밖에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