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8월 1일부터 파운드화에 대한 위안화 직접거래를 허용키로 했다.
상하이외환거래소는 3일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파운드화에 대해 현물, 선물, 통화스왑 형태로 은행간 거래를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종전 달러화, 엔화, 유로화, 홍콩달러화 등에 대한 위안화 거래에 파운드화가 추가됨으로써 위안화와 외화간 시장이 4종에서 5종으로 확대됐다.
파운드화에 대한 위안화 거래는 외환거래소가 고시하는 기준환율 대비 상하 3%의 변동폭 이내에서 허용된다. 상하이외환거래소는 위안화 환율변동폭을 달러화에 대해서만 0.3%로 제한했고 나머지 통화에 대해서는 3%의 변동폭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 외환당국의 파운드화 거래 허용은 지난해 변동환율제 시행이후 계속되는 외환시장 개혁의 일환으로 보이며 중국 외환당국은 지난해 외화간 거래 허용이후 선물거래 허용, 올해 4월에는 통화스왑까지 거래를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