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치거나 분실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빼돌린 절도범과 장물범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한달 전 매진경북 구미 경찰서는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스마트폰을 빌려달라고 한 뒤 이를 갖고 달아난 혐의로 김 모군(19)등 3명을 구속했다.
또, 이들로부터 훔친 스마트폰을 사들여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로 정 모씨(27) 등 6명을 구속하고 중국총책 김 모씨(39)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찾고 있다.
김 군 등은 구미 한 초등학교 주변에서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전화를 빌려달라고 한 뒤 이를 갖고 도망치는 등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7차례 걸쳐 8대의 스마트폰을 훔쳐 장물범인 정 씨 등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장물범인 정씨 등은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습득한 택시기사와 절도범 등으로부터 헐값에 사들인 뒤 이를 중국으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이 빼돌린 스마트폰은 장부에 기록된 것만 모두 860대,6억 8천만원 상당에 달했다.
경찰은 이들이 중국으로 미처 빼돌리지 못한 스마트폰 218대를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