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이쥐(上海易居)부동산연구원이 집계하는 국내 주요 도시 8월 토지거래 보고서가 지난 2일 발표됐다.
앞으로 수개월간 토지시장은 여전히 거래가 활발할 것이며 이에 따라 토지가격은 높은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해 나갈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이 내다봤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3일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上海), 베이징(北京),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등 10대 도시의 지난 8월 토지양도금은 811억6000만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11.1% 줄어었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49.3% 큰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토지가격은 ㎡당 3259위안으로 이 역시 전월에 비해서는 6.2% 내렸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51.4% 폭등했다.
실제로 토지가격은 올해 들어 오름세를 계속하면서 지난 7월에는 연내 최고치를 찍었다. 8월에는 다소 하락했지만 최근 3년 이래 높은 가격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이쥐부동산 주광(朱光) 연구원은 향후 토지가격 추세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거래면적 기준으로는 상가와 사무용 빌딩 토지 비중이 소폭 축소된 반면, 주택건설용 토지 비중은 전월 대비 한층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는 주택건설용 토지공급이 뚜렷하게 늘어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고 이쥐부동산 관계자는 밝혔다.
중급도시 토지거래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대도시에 대한 지나친 관심으로 올 5월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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