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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중국 성시별 경제실적

[2013-08-05, 10:14:58] 상하이저널

23개 성시 경제성장률 둔화, 중서부 지역 경제성장률 둔화폭 커

 

철도건설 등에 대한 투자가 향후 중서부지역 성장 견인 예상

 

□ 중국, 23개 성시 경제성장률 둔화

 

 ○ 칭하이성을 제외한 중국의 모든 성시가 올 상반기 GDP 실적을 발표함.

  - 그중 윈난성, 신장, 하이난성, 광둥성, 저장성, 베이징, 상하이 등 7개 성시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높았지만 그 외 성시는 모두 하락함.

  - 올 상반기 성시별 경제성장률 추이를 보면 닝샤후이족 자치구와 신장을 제외한 모든 성시의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올해 1~3월 실적에 비해 둔화됨.

  - 1분기 중국 경제성장 둔화를 직접적으로 반영함.

 

□ 중앙과 지방의 통계수치가 차이나는 이유

 

 ○ 지역별로 발표한 올 상반기 GDP 증가율이 중국 중앙정부가 발표한 7.6%보다 대부분 높음.

  -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나오지는 않았으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경제성장률 산출방법 때문일 가능성이 있음.

  - 중앙과 지방의 GDP 산출 수집자료 차이, 통계조사원, 대상 기업의 차이 등에서 비롯된 것일 가능성이 있음.

  - 지역별로 통계 부풀리기를 했을 가능성도 있으나 중요한 것은 중국 신정부는 이제 더 이상 GDP 성장률을 지방정부 관료의 승진 등 업적 평가에 주된 반영 요소로 삼지 않고 있음.

  - 신정부의 국정 운영 방침이 경제성장보다는 내실 다지기이며 전방위에 걸친 개혁이 중요한 상황에서 경제성장률만 높게 나타나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기 때문

  - 추정이지만 만일 지방정부의 GDP 성장률에 거품이 존재한다 하더라도, 이러한 문제는 신정부의 운영방침에 따라 앞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주: 성시를 지리적 위치에 따라 크게 분류하면 아래와 같음.

동부지역(10) : 베이징, 톈진, 허베이, 상하이, 장쑤, 저장, 푸젠, 산둥, 광둥, 하이난

중부지역(6) : 산시, 안후이, 장시, 허난, 후베이, 후난

서부지역(12) : 충칭, 스촨, 윈난, 광시, 산시, 간수, 칭하이, 닝샤, 티벳, 신장, 네이멍구, 구이저우

동북지역(3) :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

자료원 : 第一財經日報,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정리

 

□ 중서부지역 경제성장률 둔화폭 커

 

 ○ 두자릿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지역은 대부분 중서부 지역 성시

  - 성장률 자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높지만 윈난성, 신장웨이우얼 등지를 제외한 서부지역 성시의 경제성장률이 2012년 상반기보다 전반적으로 1~2%p가량 둔화됨.

  - 쓰촨성, 닝샤, 후베이성와 산시성은 각각 2.9%p, 2.5%p, 2%p, 2%p 하락하는 등 하락폭이 컸음.

  - 서부 지역은 그간 대규모 정부 투자가 지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시현했으나 최근 경기가 전반적으로 둔화되면서 서부지역에 대한 투자가 줄어 경제성장률이 예년에 비해 둔화됨.

 

 ○ 올 상반기 서부지역 12개 성시의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4조417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1.2%p 하락함.

  - 1분기에 비해서도 2분기 서부지역 고정자산 투자가 줄어듦.

 

 ○ 중부지역 6개 성시 고정자산 투자규모는 4조950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1.7%p 하락함.

  - 가오루시(高汝熹) 상하이교통대 도시지역경제연구소 소장은 2008년 4조 위안 프로젝트에 힙입어 중서부지역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으나 현재는 과거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 밝힘.

  - 리용 충칭시 사회과학원 지역경제연구센터 주임은 지난 몇 년간 추진된 중서부 지역의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중서부 지역은 동부 지역과 달리 산업기초시설이 부족해 투자만이 경제를 견인하는 상황이라고 밝힘.

 

자료원: 광주일보
자료원: 광주일보

 

□ 동부지역 성장 추이 비교적 안정

 

 ○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높은 성시는 대부분 동부지역에 소재

  - 상하이, 베이징, 저장성, 광둥성, 하이난성의 경제성장률은 2012년 상반기보다 각각 0.5%p, 0.5%p, 0.9%p, 1.1%p, 2.2%p 증가

  - 물론 장쑤성, 산둥성, 푸젠성의 올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0.1~0.3%p로 매우 낮아 동부지역의 경제성장 추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임.

 

 ○ 올해 상반기 동부지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전국 평균 수준인 20.1%보다 낮지만 중서부지역에 비해 증가율 둔화폭이 적었음.

  - 올해 상반기 동부 지역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은 18.7%, 중부지역 23.6%, 서부지역 22.7%로 동부지역의 고정자산투자 증가율이 중서부 지역에 비해 낮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율 하락폭은 중서부지역이 더 컸음.

  - 지역별로 2012년 상반기 대비 2013년 상반기 고정자산투자 증가율 하락폭은 동부 0.6%p, 중부 1.7%p, 서부 1.2%p임.

 

□ 서부지역 투자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

 

 ○ 상반기 중서부 지역 성장률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둔화됐지만 지역적 잠재력은 동부보다 중서부 지역이 훨씬 큼.

  - 지난 7월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 장가오리 부총리 등 중앙지도부가 연이어 후베이성, 광시장족 자치구, 쓰촨성, 구이저우 등의 지역을 조사하는 등 중서부 지역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을 드러냄.

  - 7월 24일 개최된 국무원 회의에서는 철도건설 가속화가 제기됐으며 철도 건설은 주로 중서부 지역을 대상으로 함.

  - 펑즈민(彭智敏) 후베이성 사회과학원 장강유역경제연구소 소장은 중서부 지역은 인프라시설, 철도, 공항, 고속도로 등 여러 분야에서 투자가 필요하며 중서부 지역의 잠재투자 여지가 여전히 크다고 밝힘.

  - 중국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경제성장률 8% 시대가 이미 끝났다는 의견이 많으나 중서부지역의 잠재투자 등을 고려할 때 앞으로 몇 년간 8%대의 성장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자료원: 第一財經日報, 國家統計局, 新華網, 中國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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