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8월 신규주택 거래는 7월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고주택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방일보(解放日报)는 9일 보도했다.
한우(汉宇)부동산에 따르면 상하이시의 지난 8월 중고주택 거래는 2만1401채로 전월보다는 12.4%, 전년 동기보다는 32.4% 늘어났다.
단지별로 상위 3위는 숭장신청(松江新城), 푸둥진챠오(浦东金桥), 민항신좡(闵行莘庄) 순으로 각각 687채, 424채, 396채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전월에 대비한 증가폭은 각각 25.4%, 14.8%, 15.7%이다.
그 뒤는 푸둥저우캉(浦东周康), 자베이꿍캉쓰탕(闸北共康泗塘), 바오산꾸춘(宝山顾村) 등이 따랐다.
집값이 300만위안 이상인 중고급 주택 시장에서는 푸둥(浦东)의 런헝허빈청(仁恒河滨城), 푸퉈(普陀)구의 중위엔량완청(中远两湾城), 푸둥 루쟈주이(陆家嘴) 부근의 쓰마오빈장화위웬(世茂滨江花园), 런헝빈장위엔(仁恒滨江园)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9월에는 신규주택이 집중적으로 공급됨에 따라 거래 증가가 예상된다.
상하이서우팡(搜房)부동산조사센터에 따르면 9월 들어 5일까지 신규로 공급된 물량은 전월보다 50% 가깝게 많은 1465채이다. 그 중 면적 90㎡~107㎡ 내외의 중가 주택은 922채로 전체에서 62.94% 비중을 차지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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