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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밤 9시경 푸젠성(福建省) 창러시(长乐市)에서는 만 1세반, 3세 남아가 잔인하게 난도질 당해 죽은 채 발견되었다.
범인은 다름아닌 1살 반 아이의 계부인 조(赵)모씨(33세)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48세 후(胡) 여사가 친손자(1세반)와 외손자(3세)를 재운 뒤 바람을 쐬러 나간 사이, 조모씨는 식칼을 들고와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무참하게 난도질해 죽음으로 몰고갔다.
사건 현장에선 두 아이의 얼굴이 피범벅되고, 온몸에 혈흔이 낭자된 채 쓰러져 있었고, 3세 아이의 왼쪽 손은 절단된 채 발견되었다고 광밍왕(光明网)은 10일 보도했다.
사건 발생 한시간 전 조모씨는 아내 루후이(骆慧, 가명)와 전화로 심한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난 2011년 결혼한 후 줄곧 가정불화를 겪어왔고, 남편인 조모씨는 수차례 이혼을 요구했으나, 아내가 이를 무시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당일 저녁 전화로 심한 말다툼을 한 후, 조모씨는 홧김에 부엌에서 식칼을 꺼내들고 잠들어 있던 아이들을 무참히 난도질 했다.
조모씨는 살해후 경찰에 전화로 범행사실을 자수하고, 혈흔이 묻은 칼을 지닌 채 경찰 체포를 기다렸다.
퇴근길에 소식을 접한 아내는 아이들이 살해된 현장을 목격하고, 충격에 말을 잃은 채 망연자실해 있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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