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8월 통화공급량이 시장 예측을 초과한 것으로 발표됐다.
11일 증권일보(证券日报)는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중국의 지난 8월 위안화 신규 대출은 7113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74억위안 늘어났고 위안화 예금은 전년 동기보다 3008억위안 많은 8052억위안이 신규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자금 수요 증가에 대해 중국은행 애널리스트는 거시 경제의 최근 회복 상황과 일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8월말 현재 총통화(M2) 잔액은 전년 동기에 대비해 14.7% 늘어난 106조1200억위안으로 그 폭은 전월말과 전년 8월말보다 각각 0.2%P, 1.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8월말 현재 협의통화(M1) 잔액은 31조41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9.9% 늘어났고 증가율은 전월말과 전년 8월말에 비해 0.2%P, 5.4%P 확대됐다.
이처럼 M1, M2 증가율이 예측을 웃돌고 있다는 것은 통화공급 증가율이 시장 예측보다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외 통화시장으로의 자금공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시중은행 관계자는 분석했다.
또 현 상황으로 볼때 통화공급량이 실물 경제 수요를 기본적으로 만족시키고 있는 탓으로 통화정책에 대한 소폭 조정의 이유가 불충분해 앞으로 일정 기간 동안 유동성에 대해서는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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