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근 몇년간 中 재정수입 증가율> |
중국의 8월 투자, 소비, 수출의 ‘삼두마차’가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10.4% 상승하며,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PMI(구매관리자지수), PPI(생산자물가지수) 및 수출입 지표 또한 모두 전망치를 상회했다. 이는 중국의 내수와 수출이 모두 개선되면서 경제가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중국망(中國網)이 12일 보도했다.
8월 중앙재정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해 중속(中速)성장 추이를 나타냈다. 경제의 지속적인 회복세와 관련 경제지표의 호전으로 중앙 재정수입이 차츰 상승세를 타며, 중속성장의 기초를 견실히 다지고 있다.
경제가 호점됨에 따라 8월 경제지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세수 증가율 또한 가속화 되고 있다.
주요 세수항목이 뚜렷한 증가를 기록했고, 가장 중요한 세수항목인 국내 부가가치세의 8월 세수 규모는 2041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이중 공업부가가치세는 122억위안 늘어 8.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세를 부가가치세로 통합하는 세제개편안이 확대되면서 교통운송업 및 현대서비스업의 부가가치세는 85억위안 늘어 기존보다 감소했다.
중앙 재정수입의 추이로 볼 때, 경제가 차츰 풀리면서 무역상황이 호전되고 중앙 재정수입에 대한 높은 기저효과로 향후 몇개월간 중앙재정수입 증가율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입관련세의 하락이 누적되는 등의 요인으로 인해 1~8월 중앙 재정수입은 4만2581억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5% 증가했다. 이는 목표치인 7%에 비해 3.5% 낮은 수준이다. 연말까지 남은 4개월까지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워 보이나, 7% 목표치와의 격차가 그리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예년처럼 예상액을 크게 초과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본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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