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에서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주 공급될 물량은 7일물 역RP 80억위안으로 지난주보다는 20억위안 적었으며 낙찰금리는 3.90%었다고 경제일보(经济日报)는 18일 보도했다.
추석 연휴 전으로 다른 조치가 없을 경우 이번주 공개시장에서는 80억위안을 순회수하는 셈이 되며 3주째 계속되는 순회수이기도 하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역RP 발행으로 은행간 대출금리 기준인 상하이은행간 시보(SHIBOR) 1일물 금리 상승폭은 확대됐고 0.485%P 오르면서 3.49%에 달했다. 7일물은 0.114%P 오른 3.58%, 14일물은 0.048% 오른 3.64%이다.
하지만 6월말에 비해서는 뚜렷하게 낮은 편이다.
최근 한주일간의 상황을 살펴볼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지난주에도 공개시장에서 11억위안을 순회수했지만 시중자금은 여전히 풍부하게 유지되고 있다.
중신(中信)증권의 리이밍(李一鸣)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의 시장 유동성에 대해 추가로 공급될 자금이제한적인 상황에서는 수급균형을 이룰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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