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항공편 취소, 광저우 잇는 열차 잠정 중단
22일 오후 7시40분 광둥성(广东省) 산웨이시(汕尾市) 연안을 강타한 ‘톈투(天兔)’로 인해 23일 오전9시까지 총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산토우(汕头)시는 완전 침수되었고, 광둥성의 철도 운행이 현재까지(23일 오전) 중단된 상태라고 신화망(新华網)은 23일 보도했다.
올해 가장 강력한 제19호 태풍 ‘톈투’는 22일 저녁7시40분 광둥성 산웨이시 연안을 강타한 후 차츰 세력이 약화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23일 오전 6시 태풍 남색경보를 발령하고, ‘톈투’가 시속 20Km 속도로 서북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강도가 서서히 약해지고, 강한 찬공기가 북쪽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
23일 오후에는 광시(广西) 지역으로 태풍이 이동해 광둥 서북부, 광둥 동북부 및 후난(湖南) 남부 등 일부지역에 큰 폭우가 예상된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한편 이번 태풍으로 인해 선전(深圳) 공항의 400여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일부 항공편은 연기되었다. 또한 서커우(蛇口)부두, 푸용(福永) 부두의 선박들은 운항이 전면 취소되었다. 션전기상대는 22일 오후 6시52분 태풍황색 경보를 오렌지 색 경보로 한단계 높였다.
또한 22일 오후 7시 난닝(南宁) 비행기장은 홍콩, 마카오, 광동행 항공편이 모두 취소되면서 700명에 가까운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 이밖에도 청두(成都)-뤼저우(柳州)-선전(深圳) 및 뤼저우(柳州)-주하이(珠海) 왕복 항공편도 취소되었다. 광저우와 기타 지역을 잇는 열차들의 운행도 잠정 중단된 상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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