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시의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신규주택 거래가 최근 3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23일 동방망(东方网)은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를 인용해 상하이시의 9월19일부터 21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신규주택 거래는 9만3300㎡로 지난 2011년의 2.5배에 달하면서 최근 3년 이래 최고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추석 연휴 3일간에 신규로 공급된 물량이 9월 이래 공급된 총물량의 27.6%인 18만4500㎡의 높은 수준에 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중개 전문회사인 더여우(德佑)부동산의 위융취엔(余永泉) 담당자는 추석 연휴 기간 부동산 수요가 평소 주말보다 뚜렷하게 늘어난 것은 성의를 갖고 나선 사람들이 많아 거래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푸둥(浦东) 지역 신규주택 거래가 푸시(浦西)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9월1일부터 21일까지 신규주택 거래는 81만1500㎡로 지난해 9월 한달간 거래량인 80만990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추세로 나아갈 경우 상하이시의 올 9월 신규주택 거래는 120만㎡를 초과하면서 지난 2011년 거시 조정 이래 처음으로 되는 ‘금구(金九)’를 맞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더여우 부동산 전문가는 밝혔다.
중고주택 시장에서는 ‘여행 중이다’, ‘연휴를 마치고 보자’는 말로 얼버무리는 주택보유자들이 많아 공급원이 거의 없는 상태었다며 이는 집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당분간은 그냥 쥐고 있을 속셈인 것이라고 21세기부동산의 상하이 지역 담당 황허타오(黄河滔) 전문가는 분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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