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높은 경제성장과 달리 자선기부에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중국에서 접수한 국내외 사회각층의 기부금과 기증품 총액은 817억위안(한화 약14조3700억원)으로 2011년에 비해 3.31% 줄어 2년 연속 하락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망(中国网)은 23일 보도했다.
글로벌 경제형세의 침체, 중대 자연재해가 줄어든 점, 공익자선사업에 대한 대중들의 ‘문책열풍’ 등이 자선기부금 감소를 야기한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2012년도 중국자선기부금 보고’는 중민(中民)자선기부 정보센터에서 민정부(民政部)의 위탁을 받아 편집한 것으로 올해로 6번째 발표이다.
2012년 기부 주체 가운데 여전히 기업체 기부가 가장 높았다. 2012년 기업체 기부금 총액은 474억3800만위안이며, 이중 민영기업은 275억600만위안으로 기업기분 총액의 57.98% 비중이다. 2007년 전국 통계이래 민영기업의 기부금이 계속해서 기업기부금 총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왔다.
2012년 거액기부는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과 달리 인터넷 소액기부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기부효과가 2011년에 비해 크게 높아지면서 기부금과 기부자 수가 늘고 있어 향후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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