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갑부인 왕젠린(王健林) 따렌완다(大连万达)그룹 회장이 전세계 최대 규모의 영화제작소 건설에 300억~500억위안(한화 약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전했다.
칭다오영화산업단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영화촬영, 제작, 관람, 여행이 종합적으로 구성된 초대형 영화산업단지이다. 오는 2016년 6월 1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17년 6월경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렌완다는 ‘칭다오동방잉뚜(青岛东方影都)’로 불리는 이번 프로젝트에 10,000평방미터 규모의 영화제작소와 19개 소규모 시설들을 구비할 게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마이애미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와 유사한 테마파크, 자동차쇼룸, 요트센터, 국제병원 및 호텔, 바 등의 설비를 구비할 계획이다.
왕젠린 회장은 2012년 26억달러에 세계적인 영화배급사인 미국의 AMC Entertainment Holdings를 사들였고, 지난달에는 영국의 요트 제조업체인 Sunseeker International Ltd.를 인수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 여름에는 총 7억 파운드를 투자해 런던에 호화호텔 및 부동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올 연말에는 뉴욕에도 호텔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따렌완다는 현재 전국적으로 5성급 호텔 38개, 71개의 쇼핑몰, 57개의 백화점 및 6000개의 영화관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22일 칭다오에서 개최된 기공식에는 미국영화아카데미, 소니,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스튜디오, 패러마운트, 라이온스게이트, 밥바인스타인 등의 글로벌 영화제작사 경영진들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캐서린 제타-존스, 니콜 키드먼과 존 트라볼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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