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굴착기 한 대가 곧 무너질 듯한 아파트 옥상에 올라가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런민왕(人民網) 등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굴착기가 철거예정인 충칭(重慶) 주청(主城)에 있는 아파트 옥상에 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굴착기는 10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하던 중 카메라에 잡혔다. 해당 아파트는 외벽에도 심하게 금이 가는 등 안전상 무척이나 위험해 보인다. 이에 육중한 굴착기가 옥상에 있어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이와 관련 철거에 참여한 업체 측은 "최종 안전성 평가와 원가 계산 한 뒤 굴착기를 투입해도 문제없다는 답을 내렸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현지 네티즌들은 "살다 살다 아파트 옥상에 굴착기가 올라간 사진은 처음 본다" "저러다 무너지면 철거가 금방 끝나기는 하겠네" "옥상에 무서워서 누가 올라가겠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