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미국 제조업체들이 중국을 이탈해 미국으로 생산업무를 이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스턴 컨설팅그룹(Boston Consulting Group)이 지난 8월 조사를 진행해 2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38%의 미국 제조업체가 생산업무를 미국으로 이전시키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12년 2월 18%에 불과했던 결과를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이번 조사는 연 매출 미화 10억달러 이상 미국기업 216곳을 조사한 결과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25일 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월풀(Whirlpool Corp.) 및 캐터필러(Caterpillar Inc.)를 비롯한 대다수 기업들은 지난 몇 년간 이전 조치를 발표했다.
제조업체들은 제품의 생산 및 판매 거리를 줄여 공급체인을 단축하고, 재고를 줄일 방침이다. 게다가 중국의 인건비 및 운송비의 상승은 제조지역으로서의 메리트를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셰일가스 붐으로 미국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일부 기업들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미국본토로 제조부문을 옮기고 있다.
제조부문 이전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인으로는 인건비, 판매처와의 거리, 기술력, 숙련공, 세수 및 회계 등을 꼽았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