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10월 1∼7일) 연휴에 제주를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국경절을 하루 앞둔 오는 30일부터 연휴 등 총 8일간 항공편과 크루즈선으로 7만여 명의 중국인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인 관광객 4만7천995명이 방문한 것에 비해 46% 급증했다.
이 기간 부정기편을 포함한 국제선 항공 117편의 좌석이 80% 예약됐다. 또 중국 관광객을 태운 국제 크루즈선이 5차례 제주항에 입항할 계획이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쇼핑 관광을 제한하는 중국 여유법 시행에도 늘어난 항공편과 크루즈선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국경절 연휴를 제주에서 보내려는 중국인이 많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개천절과 주말이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10월 2∼6일) 5일간 이들 중국인 관광객을 포함, 총 17만2천여 명의 내외국인이 제주 관광을 예약했다.
이 기간 제주 기점 국내선 900여 편의 항공좌석 83%가 예약됐다. 호텔은 85∼95%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고 콘도미니엄 80∼90%, 렌터카 60∼70%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개천절 연휴 관광객도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8천502명보다 1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