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KBS가 다큐멘터리 수출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대한 한류 확산을 꾀하고 있다.
7일 KBS에 따르면 KBS미디어는 최근 유럽 3개국에 다큐멘터리 6편을 수출한 데 이어 아시아 6개국과 24편의 수출 계약을 마쳤다.
특히 '아시아 대기획' 9대 시리즈의 첫 기획물인 '다마고도(茶馬古道)' 6편은 국내 다큐멘터리 사상 최초로 제작ㆍ방송 전에 해외 판매가 이뤄졌다. 대만 GTV와 KBS미디어는 1일 사전판매 및 공동제작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초 방송 예정인 이 프로그램은 중국 서남부에서 티베트, 인도에 이르는 교역로를 담게 된다.
유럽 시장에도 다큐멘터리 수출의 활로를 본격적으로 열었다. 프랑스와 독일의 합작방송사인 아르테(ARTE)에 'KBS 스페셜'의 '계림기행' '봉정암' 등 2편을 수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KBS 스페셜'의 '호치민 루트' 2편을 스페인과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 판매하기로 합의가 이뤄졌으며, 중국ㆍ대만과는 '도자기' 6편의 수출 가계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