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은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SASAC) 산하의 166개 주요 국유기업에 대한 투자행위를 엄격하게 감시하기로 했다.
신화통신 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주요 국유기업 투자감독관리에 대한 조치는 자산총액이 10조6천억위안(약 1천240조원)에 이르는 166개 주요 국유기업에 대한 위원회의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이들 주요 국유기업에 대한 투자행위를 위원회가 엄격히 감독관리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들 국유기업이 국가의 경제동맥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국가안전과도 관련이 있지만 맹목적이고 비효율적인 투자로 국유재산을 낭비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기업은 핵심업종이 아닌 부문으로까지 무분별하게 기업을 확장해 자원의 효과적 배분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들 주요 국유기업의 고정자산투자와 자산취득, 장기적인 주식지분매입 등에 모두 적용된다.
위원회는 주력부문이 아닌 업종에 투자하는 행위를 엄격히 감시하겠지만 독립적인 투자결정 권한은 존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