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1위 “주문 되셨어요”
-50대 1위, “생크림 올라가셨어요”
구직자들이 가장 공감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의 높임말 실수가 공개됐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
www.alba.co.kr)이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전국 10대에서 50대까지 전 연령의 구직자 2.035명을 대상으로 ‘알바생, 가장 공감 가는 높임말 실수’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많이 쓰는 실수는 27.3%의 지지를 얻은 ‘그 메뉴는 안되세요’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사물에 대한 잘못된 높임말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아르바이트 현장에서도 이러한 표현이 자주 남용되고 있는 것. 메뉴, 음료, 주문 등 존대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물에 ‘-시-’를 붙여 높이는 것은 잘못된 높임말로 ‘그 메뉴는 안 돼요’가 올바른 표현이다.
이어 ‘이쪽으로 오실게요’가 17.7%의 지지를 얻으며 2위에 올랐고 ‘계산 하실게요’(16.1%)가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주문되셨어요’(15.5%), ‘음료 나오셨어요(13.5%), ’생크림 올라가셨어요'(9.8%)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알바생들의 높임말 실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령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그 메뉴는 안되세요’를 1위(30.2%)로 꼽은 반면 30대는 ‘주문되셨어요’(22.2%), 50대는 ‘생크림 올라가셨어요’(26.1%)를 1위로 꼽아 가장 공감하는 높임말 실수에도 연령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